
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가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울다 웃다 아이유(IU)와 10년만에 티키타!카 했습니다, 할명수 ep.172''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이유는 유재석의 채널에 나간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아이유는 박명수와의 인연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명수와 아이유는 MBC '무한도전'을 통해 2009년 처음 만났다. 당시 아이유는 박명수와 제시카가 부른 '냉면'의 객원 보컬로 참여했으며,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듀엣으로 '레옹'을 부르기도 했다.


단호한 아이유의 모습에 박명수는 "왜 이렇게 거리를 두냐"라고 서운해했고, 아이유는 "사회생활의 냉혹함을 가르쳐줬다"라고 말했다. 이후, 설날 기념 세배를 한 아이유는 "내년 설에 한복 입고 올까요?"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말 잘 못 했다가 두 번 온 애가 (블랙핑크) 지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유는 박명수가 전화를 걸어 "너 재석이 형, 동엽이 형 거 나가면 죽어' 하셨다. 아무런 개요 없이. 근데 진짜 너무 죄송하게도 재석 선배님 걸 먼저 나갔다"라고 사과했다. 이 말을 들은 박명수는 유재석의 섭외를 거절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고 애써 수습했지만, 아이유는 "나가고 싶다고 했다. 솔직하게 그 전화를 잠깐 까먹었다. 대신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무리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유는 '냉면 사건'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된 거냐면 지산락페스티벌에서 '냉면'을 부르기로 했는데 제시카를 데려오라 그랬다"라고 당시를 이야기했다. 대타 행사를 하기 위해 등장한 아이유 앞에서 "제시카 데려와!"라고 소리를 높였다는 것. 아이유는 '핑계고'에 출연해 "그 일로 명수 선생님이 지금까지 사과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유는 "저는 느꼈다. 장난처럼 거칠게 말을 하셔도 눈빛이 흔들리신다. 속에 있는 것과 다르니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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