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윤이 맡은 정수민은 대외적으로 강지원의 오랜 '절친'이지만, 실제로는 강지원을 손안에 두고 마구 휘두르는 이중적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주변 모든 사람에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착한 척하지만, 강지원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학창 시절 강지원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챈 뒤 둘의 사이를 이간질해 돌아서게 만든다. 또 소문을 만들어 강지원이 왕따까지 당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강지원을 가스라이팅 해 고립되게 하는 정수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악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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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986년생 동갑내기 보아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냥 다같이 동갑내기라 너무 편했다. 셋 다 눈만 마주쳐도 잘 버텼다는 마음이었다. 배우 보아로 보기보단 사람 대 사람으로 먼저 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강 동안이라 그 누구도 믿어지지 않지만, 올해 한국 나이 39세로 곧 40대를 앞둔 송하윤. 그는 "40대가 되어서도 시청자들의 잔상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악역, 선역 상관없이 말이다. 배우는 감정을 전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 않나. 그때 그시절의 어떤 장면, 역할을 떠올릴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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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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