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방송된 '슈룹'은 19년 만에 사극 드라마로 돌아온 김혜수의 열연으로 최고 시청률 16.9%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 김혜수를 포함해 김해숙, 최원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연 배우들이 극을 안정적으로 잡아줬고, 풋풋한 젊은 배우들이 신선함을 안겼다.

이들은 '슈룹' 이후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가장 먼저 유선호가 2022년 12월 '1박 2일' 새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1박 2일'은 KBS 간판 예능으로 당시 1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던 만큼, 배우로서 대중에게 얼굴을 이제 막 알리기 시작한 유선호에게는 큰 행운일 수밖에 없다.

유선호 역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서브 남주로 출연, 배인혁의 배다른 동생 역을 맡아 '슈룹'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유선호는 지난해 '1박 2일'로 신인상과 팀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이는 유선호가 '1박 2일' 막내로 합류한 지 1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2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문상민은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랐다.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잡으려고 노력했다. 주연으로써 부담감은 있었다. 근데 그 부담감이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과감히 버렸다. 누나, 형들을 믿고 열심히 했다. '슈룹'에 이어 '웨딩 임파서블'에서도 권해효 선생님과 함께 하게 돼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문상민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새벽 두시의 신데렐라'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14살 연상의 신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서도 문상민은 재벌 3세로 분해 연하남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잘 키운 아들 하나만으로도 안 부러울 건데, 김혜수의 아들들은 '슈룹' 이후 신예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발돋움 했다. 엄마 김혜수는 네 아들의 성장에 그저 행복하지 않을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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