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이성조 역 서현우 인터뷰

원작인 '살인자의 쇼핑몰'에 적힌 이성조의 짧은 분량과 달리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정진만과 정지안을 죽이기 위한 강한 집념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돋보인다. 서현우는 "'살인자의 쇼핑몰'에서 이성조에 대한 소스를 많이 얻지는 못했고, 그저 분위기를 많이 참고한 것 같다. 순전히 이성조 캐릭터는 감독님이 창조한 영역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역할이 이 작품 안에서 해내야 하는 역할이 뭘까를 생각해봤다. 베일이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라면, 이성조는 그 사이에서 옥신각신하는 인물이 아닐까. 처음에는 정진만 팀장도 잘 모시지 않았나. 기회주의적인 면이 이성조의 내면 안에 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늘 살의를 가지고 뒤쫓는 정지안 역의 배우 김혜준과의 호흡에 관해선 "분위기메이커라는 말이 딱인 것 같다. 너무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가 너무 좋다. 사실 7~8화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하는데, 어린 지안과 성인 지안을 만날 때 어떻게 변해있을까라는 생각에서 기대가 많이 됐다"라고 답했다. 용병 시절, 팀장이나 앙숙이 되어버린 정진만 역의 배우 이동욱에 대해선 "정진만 그 자체였다. 이동욱 형은 슛 들어가면 완전히 프로다. 연기를 꿈꿀 때부터 배우를 하던 형이었기에 첫 촬영 때도 신기했다. 첫 촬영이 건물 옥상에서 베일의 물건을 태우면서 성불하던 장면이었는데, 내가 이동욱 배우와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었다. 컷하는 순간 너무나도 다정한 사람이다. 뜨거운 물과 찬물이 공존하는 사람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