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촬영 비하인드를 얘기했다.
김정은은 母벤져스에게 "제가 토니, 종국 씨 어머니 빼고 처음 뵙는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이동건과 호흡을 맞췄던 김정은에게 이동건 母는 "동건이가 드라마에서 가슴 아프게 짝사랑만 해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첫 만남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은 "이동건과 촬영했을 때, 너무 멋있었다. 제 기억으로는 반항아적인 캐릭터라 혼자 몰입을 했던 것 같다. 말도 별로 없고, 서로 시선을 맞추면서 대사를 하잖아요. 때로는 카메라 조명 때문에 제 시선을 못 맞춰줄 때가 있는데 동건 씨가 아닌 다른 점을 바라보고 대사를 해야하는데 제 시선을 맞춰주더라"라며 동건을 칭찬했다.
MC 신동엽은 "배우들은 작품을 위해 살을 빼는 경우가 많은데, '초밀착 슈트'로 유명한 사진이 있다더라"라며 김정은이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오토바이를 탈 때 슈트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식단 관리'에 대해 김정은은 "저 슈트를 입어야 하는데 도저히 술을 마실 수가 없었다. 술을 마시면 제어가 안 돼서, 6개월 정도 술을 입에도 안 댔다"라고 특별한 식단 관리 비법을 밝혔다. 신동엽이 "정말 무서운 거다. 돈의 힘이라는 게"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정은은 "입금되면 다 해야 돼"라며 인정했다.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강남순이라는 주인공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최종 시청률 10.4%로 막을 내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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