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배우 조정석은 용상에 올랐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이인(조정석)과 강희수(신세경)이 멀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금 이선(최대훈)은 동생 이인의 품에서 고명을 남기고 승하했다. 이인을 세작으로 오해했던 이선. 하지만 이인의 "형님을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라며 진심으로 전한 말에 결국 이선은 "나를 해친 자를 벌하고 원자를 보위에 올려라. 내 아우"라는 고명을 남겼다.

외숙부 박종환(이규회)은 왕이 승하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이인은 "전하는 독살 당하셨다. 지난번에 제게 지존이 될 숙명이라고 하시지 않았나. 그 숙명 받아들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종배(조성하)는 "전하께서 고명을 남기셨냐"라고 물었고, 이인은 "내가 받았소. 내게 후일을 맡긴다고 하셨소. 용상에 오르라고 하셨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김종배는 이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김종배는 "원자 아기씨가 있는데 전하께서 내내 세작으로 의심을 하고 있는 대군에게 나라를 맡길 리가 없다"라고 의아해했다. 이인은 "나도 놀랐다. 고명을 같이 들은 자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동상궁(박예영)을 부른 이인. 동상궁은 "고명을 들었다. 전하께서 대군에게 용상에 오르라고 한 고명을 두 귀로 똑똑히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은 "종친들과 문무백관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용상에 아니 오를 것이오"라고 언급했다.

박종환은 이인에게 "어떻게 동상궁을 포섭했냐"라고 물었고, 이인은 동상궁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대비전으로 온 동상궁은 대비에게 노리개를 선물 받았다. "후궁들에게 내리는 노리개다. 내 너의 공을 잊지 않겠다는 증표"라는 말에 동상궁은 황송해했다. 또한, 김명하(이신영)는 자신의 아버지 김종배에게 왜 자꾸만 이인을 배척하느냐고 이유를 물었다. "유현보(양경원)와 같은 비열한 자와 왜 함께 일하냐"는 김명하의 말에 "유현보는 사냥개다. 호랑이가 죽고 필요치 않게 되면 삶아버리면 그만인 사냥개"라고 답했다.

하지만 유현보는 문밖에서 김종배와 김명하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유현보는 김종배에게 강희수를 문초하자고 제안했다. 이로 인해 이인이 세작의 배후라는 것을 밝히려고 했던 것. 김명하는 자신이 그 일을 맡고 싶다고 나섰고, 강희수를 찾아 "옥졸들이 오면 문초가 시작될 것이니 진한대군이 세작의 배후라는 자복하라"라고 이야기했다. 강희수는 "죽는 것이 두렵지만 죽어서도 씻지 않길 치욕을 안고 죽을 수는 없다"라며 거부했다.

김명하는 어쩔 수 없이 강희수가 진한대군 이인을 세작의 배후라고 증언했다는 내용을 거짓으로 작성했다. 그러나 유현보는 이인의 편에 서 "내가 그 공초가 거짓이라는 것을 고할 사람"이라며 김종배를 배신했다. 이에 이인은 김종배를 칼로 살해한 후에 "나를 더 반대할 자가 있냐"라고 물었고, 모두 이인을 왕으로 추대했다. 용상에 오른 이인. 유현보는 이인에게 "내기 바둑꾼과 그 패거리를 벌해달라"라고 요청했고, 이인은 강희수와 홍장(한동희)을 명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강희수는 이인을 부르며 "망형지우의 마지막 청이니 부디 홍장은 살려달라"라고 부탁했지만, 이인은 매몰차게 돌아섰다. 이인은 "과인은 이제 이 나라의 임금이오. 이제 친구는 없다"라고 말했던 것. 이인은 강희수와 홍장에게 장형 100대와 도형 3년이라는 형벌을 내렸고, 변방으로 향하던 중 홍장을 사망했다.

가까스로 도망친 강희수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치욕을 당해야 했던 고통을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이인은 임금과 바둑을 둘 기대령을 모집한다고 모집했다. 이에 강희수는 강몽우라는 이름으로 기병대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