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분 노출을 할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영웅이 등장하자, 한가인과 배성재는 이렇게 방송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황해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공군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조종사인 박성태 소령과 신분 노출을 할 수 없어 복면과 방탄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출연한 공군 CCT(공정통제사) 33년 경력의 박 준위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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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에 가장 먼저 투입돼 길을 열어주는 특수 임무대라고 해서 ‘침투로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공군 CCT의 요원 박 준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임무로 ‘미라클 작전’을 꼽았다. 2021년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에 점령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391명의 특별기여자를 구출했던 ‘미라클 작전’ 당시, 공항 입구를 사이에 두고 총을 든 탈레반과 대치했던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해 들으며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목숨을 걸고 격전지로 향해 작전명처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보여준 영웅들에게 한가인, 배성재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전국 최초 구급대원 출신 소방서장이 된 김난희 안동소방서장도 이날 코끼리 사진관을 찾는다. 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1994년 119구급대원 전문인력 특별채용 1기로 소방에 입문해 전국 최초 여성 119구조대장부터 경북 최초 여성 소방서장까지 ‘최초’ 타이틀을 휩쓴 김난희 서장의 남다른 이력에 한가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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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전설로 불리는 그녀가 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큰 어려움을 느끼게 된 사연을 전한다.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을 휩쓴 집중호우와 산 홍수. 당시 예천소방서장으로 있었던 김난희 서장은 지휘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잠을 1시간 이상 자는 날이 없을 정도로 구조 현장에만 매달렸다고. 최악의 재난과 폭염 속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68일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헌신하는 영웅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토크멘터리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 코끼리 사진관’ 그 여덟 번째 이야기가 25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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