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어머니와 만났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의 어머니를 모시고 임영웅 콘서트장에 방문했다.

이날 김준호는 허경환에게 운전을 부탁해 김지민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에 모시고 갔다. 김준호는 어머니들을 위해 임영웅 휴게소를 들러 점심 식사 하던 중 김지민의 어머니 친구는 “지민이하고 결혼하냐”라고 물었고 이 김준호는 “결정을 이제 서로 해야 한다. 지민이만 오케이 하면”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민이가 결정을 안 하는구나”라는 어머니 친구의 대답에 김준호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니 친구는 "딸 가진 부모들은 항상 결혼시켜보면 내가 손해 보는 기분이다. 그땐 너무 만족하지 않고 이랬는데 지금은 (사위가) 너무 예쁘다. 우리 딸 지나가는 길도 쓸어줄 정도로 너무 잘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빚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준호는 부인했고, 고양이 사업에 대해서는 “지금 길고양이 느낌이지만 잘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어머니 친구는 "장모님들이 두말할 수 없게 좋아하는 방법은 우리 딸들은 임신을 해서 오니까 내가 반대할 수가 없더라"라며 언급했고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가 순서 지키는 걸 좋아한다. 농담으로라도 말씀을 드릴 수 없다”라며 선을 지켰다.

그러자 김지민 엄마는 “나도 뒤바뀌는 건 안 좋은데 결혼 날짜 정해지고 가까워지면 그런 혼수 정도는”이라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예비 장모님의 반응에 김준호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김지민 엄마는 “나는 애가 둘은 됐으면 좋겠다. 혼자는 외롭다. 둘은 낳았으면 좋겠다. 근데 나이가 꽉 차서 능력이 얼마까지 가겠나. 요즘 애들이 너무 귀하니까 반갑다”라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어머니의 마음을 얻게 되자 “임영웅 고마워. 고마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