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음을 찾아온 이루나의 언니는 세음에게 "지휘자님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다. 처음 왔을 때부터. 저희 친자매 아니예요. 지금 부모님께서 둘 다 입양해 주셨거든요. 조심하세요. 사건들이 다 지휘자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루나가 지휘자님에 대한 집착이 커졌어요. 그냥 팬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과해졌다. 나중에 지휘자님 만나러 미국 가겠다고 유학도 준비했으니까요. 지휘자님만 독에 천천히 노출되게 한 건 엄마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거 아닐까요? 자기 곁에만 두려고"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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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은 "그럼 저희도 위험한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고, 차세음은 "그래서 이 공연은 저 혼자 합니다. 전 이루나가 공연을 망치진 않을 거예요 공연장에 온다면 그 타깃은 저일거고요"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헨델에 파사칼리아 이루나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을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올거다"라고 확신했다.
박재만(이정열 분), 마요섭(양준모 분)을 비롯해 단원들은 차세음과 공연을 같이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아진(이시원 분)까지 손을 들어 단원들 전부과 공연에 합류했다. 차세음은 이아진에게 "이아진 씨는 빠지는 게 좋겠어요. 이아진 씨 차 브레이크도 이루나였다. 혼자도 아니니까"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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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재는 차세음이 이루나를 잡기 위한 공연을 강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세음에게 "내가 잘 못 들은 거지? 나 여기 이사장이잖아. 너 그 공연 절대 못해"라고 만류했다. 세음은 "너 나 못 막잖아. 꼭 해야 돼"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세음은 "주변에 누가 공격당할지 모르니까.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난 이루나가 자기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그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이다"라고 말했다.
끝내 이루나는 공연에 나타나 차세음과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나고 이루나는 차세음 앞에서 자신이 목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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