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사들은 차세음에게 "저희가 특정한 용의자는 B형이다"라고 전했다. 차세음은 "그럼 제 남편은 아닌 거네요? 증거는 확실한가요?"라고 확인했다. 형사들은 "아마도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김봉주 잭나이프에서 발견된 혈흔이에요. 범인에게 상처를 남겼겠죠?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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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식은 차세음에게 "범행의 목적을 알 수 없다. 동기가 불분명해서 타깃이 누가 될지 모른다. 신변보호 신청해라"라며 권고했다. 차세음은 "차세음은 전 괜찮습니다. 범인 잡아주세요"라며 거절했다.
이어 한필에 B형 여자는 '이루나, 권수진, 이아진' 세 명으로 압축됐다. 차세음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건강진단서에서 이아진의 혈액형이 B형인 것을 발견했다. 경찰들도 용의 선상에 오른 세 명에 대한 잠복수사를 시작했다. 추동식은 차세음에게 "예상하신 대로 향수에서 스코틸라민 나왔습니다. 혹시 그 향수 호텔에서 사용하셨나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했다. 범인이 어디서든 향수에 접근할 수 있었겠네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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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음은 차기백과 이혜정(김영아 분)에게 "내가 나가야 할 것 같아. 너랑 아빠도 위험해질지 모르니까"라고 아버지와 가족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기백은 "네가 나가서 혼자 위험한 것보다 같이 있는 게 마음 편하다"라고 만류했다. 이혜정은 차기백이 출근하지 말라고 하자 "저 혼자 도망 안 가요. 나타나라 그래. 내가 때려잡아버리게. 혹시라도 혼자 말없이 도망가지말고. 그렇게 사라지면 기다리는 사람은 피가 바짝 마른다"라고 얘기했다.
결국 차세음은 유정재에게 찾아가 "도와줘. 우리 아빠랑 혜정이 좀 부탁할게.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네가 좀 지켜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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