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슈가는 17일 "공연 끝나고 마지막 날 전체 공연을 봤는데 활동을 10년 동안 하고, 챕터1이 마무리 된 느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입대가)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5년에 우리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저도 2년을 뭔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한 게 있다. 걱정하지 말고 2025년에 보자"라고 담담하게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ADVERTISEMENT
방탄소년단의 재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기 전, 많은 이들이 완전체 재계약을 확언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더구나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까지 겹친 현재로써 더욱 장담하기 어려웠다. 두번째 재계약 소식에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굳건한 믿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과 제이홉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제이홉과 동갑인 멤버 RM 역시 94년생. 올해 만 29세로 곧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총 4명의 멤버가 자리를 비우게 되는 셈.

ADVERTISEMENT
해당 곡에서 슈가는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이라는 내용의 가사로 군 복무에 관한 본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입대한 두 멤버 진과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것과 다르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격한 심정이 담긴 가사와는 다르게 일명 '공익'으로 군 복무를 한다는 것이 아쉽다는 주장이다.
ADVERTISEMENT
공식적인 사유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부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음을 기약하며 신뢰를 남기고 간 슈가에 많은 팬들이 더이상 불안에 떨지 않는 모양새다. "챕터 1이 마무리 느낌"이라는 슈가의 말처럼 10년 간의 활동이 마무리 된 지금, 제대 후 슈가가 그려나갈 '챕터 2'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