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저녁을 먹고 있는 금강산과 가족들에게 이선주가 뒤늦게 들어와 금잔디에게 칼로리가 높은 디저트를 권했다. 가족들이 “이미 잔디 저녁 다 먹었다”고 말해도 잔디의 체중을 늘리기 위해 폭식을 강권하는 모습에 금강산은 분노하며 “너 잔디 상처받는 건 생각 안 해? 잔디 네 딸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선주는 “누가 뭐래도 나 우리 제니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라고 둘째만을 생각하며 반박해 결국 마홍도(송채환 분)의 집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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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선주는 계속 금잔디를 찾아와 살을 찌우기 위해 고칼로리 음식을 먹였다. 이를 발견한 금강산은 “병원에서 잔디가 골수 기증하는 거 위험하다잖아! 잔디 위험해지는 거 나 절대 허락 못 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선주는 “네가 무슨 권리로 그런 말을 해? 잔디 네 친자식도 아닌데?”라며 비수를 꽂았다. 이어 이선주는 “잔디 키워준 것 고마워. 하지만 앞으로 잔디 일에 상관 마”라고 소리쳤다. 이를 밖에서 들은 금잔디는 황급히 집을 나섰고, 집으로 돌아오던 장모 마홍도와 처제 이예주(강다현 분)도 두 사람이 소리치며 싸우는 것을 듣고 방으로 들어왔다. 마홍도는 “이게 무슨 소리야? 자네가 잔디랑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남남이라니!”라며 금강산의 손을 잡고 다급하게 물었다. 이선주가 “맞아. 강산이 잔디 친아빠 아니야. 잔디 친아빠는 오래전에 죽었고”라고 확인시켜 주자 마홍도는 자리에서 주저앉아 “이건 아니야...이건 아니야”라며 오열했다.
한편, 이예주가 “근데 어떡해, 형부! 잔디도 이 이야기 들은 것 같아”라고 외치자 이선주를 노려보는 금강산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켜 결말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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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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