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7화 엔딩에서 미현(한효주 역)은 자유롭게 날기를 원했던 아들 봉석(이정하 역)에게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래?"라는 대사로 호기심을 한껏 모았던 만큼, 그들의 과거가 공개되는 8, 9화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상황. 미현과 두식(조인성 역)의 애틋한 로맨스는 서사 맛집이라는 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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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임무를 맡은 후 돌아오지 않아 안기부의 표적이 된 두식을 걱정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미현에게 두식이 찾아오며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절정에 이르렀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두식에게 감동하면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에 "왜 왔냐?"라고 묻는 미현에게 두식은 "죽을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하며 어쩔 수 없이 찾아오게 된 진심을 전했다.
민 차장의 의도대로 서로가 서로의 인질이 된 두 사람은 마지막이 될 키스를 나눴고, 이후 김두식을 노리는 특수 요원들이 미현의 집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해당 장면은 조인성이 직접 "죽을 것 같아서요"로 대사를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강풀 작가가 비하인드를 밝혔던 장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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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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