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은우가 '얼굴 천재'로 열심히 일하면서 다른 멤버들도 활약을 시작했다. 문빈은 청순한 얼굴과 섹시한 몸매라는 반전 매력에 더해 춤, 예능으로 활약했고 막내 산하도 문빈&산하 유닛 활동을 시작하며 눈에 띄기 시작했다. MJ도 트로트에 도전하면서 '아이돌 트로트 데뷔'라는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차은우 그룹'이었던 아스트로는 제 이름을 찾기 시작했고,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뒤늦게 빛을 발했다. 단독 팬미팅·단독 콘서트는 매진, 규모도 커졌고 앨범 초동도 전작에 비해 2배씩 늘었다.
![차은우가 밥상 차려놨더니… 여친 저작권료 챙겨주며 열애 티 낸 라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688853.1.jpg)
라키는 배우 박보연과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박보연은 신인 배우로 현재 SBS 드라마 '치얼업'에서 남자주인공 배인혁의 첫사랑 역할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과 함께 박보연이 라키가 출연했던 뮤지컬을 여러 번 관람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때만 해도 알만한 팬들은 라키의 연애를 알았지만 조용했기에 묻어두려 했다.
하지만 라키가 자신의 자작곡에 박보연을 가명으로 올려 저작권료를 받게 했다는 사실이 들킨 순간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지난 5월 발매한 아스트로의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에 수록된 라키의 솔로곡 'S#1'의 작사엔 라키와 서리가 참여했다.
![차은우가 밥상 차려놨더니… 여친 저작권료 챙겨주며 열애 티 낸 라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688193.1.png)
![차은우가 밥상 차려놨더니… 여친 저작권료 챙겨주며 열애 티 낸 라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688192.1.jpg)
박보연이 진짜 작사를 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라키가 팬들을 속였다는 것. 내 가수의 여친 목소리라는 걸 모른 채 반복 재생했고, 팬들이 열심히 스트리밍해 나온 저작권료의 일부가 여자친구의 용돈이 됐다.
라키는 '치얼업'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냈다. 컵홀더엔 '보영아 사랑해'가 커피차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웹드라마 '숨은 그놈 찾기' 영상이 반복 재생됐다. 박보연은 커피차 인증샷을 올리면서 "영상이 웃겨서 올리는 거지만, 다시 한번 자그만 나에게 과분한 선물해줘서 고맙단 말 전해요. 내가 잘할게요 사랑해"라고 인증했다.

연애를 하는 건 자유다. 아이돌이 AI가 아니니 연애하는 것은 팬들도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돌과 팬 사이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 '내 가수와 팬덤'이라는 영역에 개인의 연애를 티 내고 끌고 들어오는 순간 틈은 벌어진다.
물론 라키의 연애가 아스트로의 활동에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다만 라키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 허탈함은 되돌릴 수 없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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