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前 축구선수 송종국의 '자연인' 일상이 공개된다.
송종국은 '축구 선수'로서 대한민국 축구의 최전성기를 빛냈던 선수였지만, '인간' 송종국의 삶에서는 2005년과 2015년 두 차례 '이혼'을 겪었다.
송종국은 온갖 루머에 휩싸이며 사람들의 지탄 어린 눈빛을 받다가 결국 돌연 잠적했다. 앞서 송종국은 재혼한 아내였던 박연수와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을 낳고 행복하게 살다 결혼 9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 박연수는 "송종국과 2년 정도 별거했다. '아빠 어디가' 방송 뒤 부부사이 문제가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더해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송종국의 외도라는 설이 돌았다.
속세를 떠나 자신만의 성을 일구어 나간 송종국은 반려견들과 함께 자연 생활을 보내고 있는 일상을 밝혔다.
선공개된 예고편에서 송종국은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싫더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1년 정도를 아에 연락하지 않았다.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으니까"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송종국은 특별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서울을 찾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이천수다. 두 사람은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만나자마자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천수는 "종국이 형은 묵묵하기도 하면서 또 한마디씩 해주는... (사람이다.) 후배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따른 송종국의 절친이자 반가운 얼굴, 현재 경남 FC의 감독으로 활동 중인 설기현 감독과도 회동했다. 설기현 감독은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예전처럼 (많이) 봤으면 좋겠다"며 송종국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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