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7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9.3%, 2049 타깃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7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독주를 이어갔다. 특히 홍천기(김유정 분)을 업은 양명대군(공명 분)을 막아 선 하람(안효섭 분)의 삼각관계 엔딩은 순간 최고 10.6%까지 치솟았다. 삼각 로맨스를 터뜨린 ‘홍천기’는 ‘케미 맛집’드라마로 불리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닐슨코리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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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천기를 고화원으로 들여 영종 어용 복원에 힘쓰게 하라는 성종(조성하 분)의 어명이 떨어졌다. 하지만 홍천기는 광증에 걸린 아버지를 두고 고화원에 갈 수 없었고, 이에 양명대군이 나섰다.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과거 영종 어용을 그린 신령한 화공이 홍천기 아버지였음을 밝히며, 그가 그린 어용을 보고 정신을 잃은 어린 시절 기억을 이야기했다. 이어 홍천기에게 아버지가 어용을 그리다가 광증에 걸린 것이 아닐지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홍천기의 소원이었던 광증 치료약 청심원을 구했다고 해, 홍천기를 웃게 만들었다.
결국 홍천기는 고화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고, 양명대군에게 고마움의 선물로 호도(호랑이 그림)를 전해주러 집을 나섰다. 삼신할망(문숙 분)은 “그림의 주인이 바뀌었다”며 호도에 신묘한 기운을 불어넣었고, 홍천기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하람의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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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의 집을 나선 홍천기의 앞에는 슬픈 마음처럼 소나기가 내렸다. 그러나 홀로 비를 맞고 가는 홍천기 옆에 나타난 것은 양명대군이었다. 양명대군은 자신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냐는 홍천기의 질문에 “너만 보면 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하며, 아픈 홍천기를 등에 업고 달렸다. 이러한 두 사람 앞에 하람이 등장했다. 하람은 “송구합니다. 대군. 저와의 약조가 먼저였다”라고 말하며, 삼각관계 엔딩을 완성했다.
홍천기를 위하는 하람과 양명대군의 두 마음이 충돌했다. 특히 하람은 자신의 복수 때문에 홍천기가 위험해질까봐 그녀를 밀어냈던 상황. 그러나 홍천기를 향한 마음은 막을 수 없었다. 비를 맞고 갈 홍천기가 걱정돼 따라나선 하람의 모습과, 묻어뒀던 19년 전 약조를 꺼내는 하람의 마음이 시청자들을 애태웠다. 양명대군 역시 홍천기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기에,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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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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