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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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41)가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완성했다. 앞서 그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VIP', '낮과 밤', '셀러브리티' 등 여러 작품에서 세련된 슈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아너'에서도 독보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시청률 상승세 속에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에서 변호사 황현진 역으로 분한 이청아는 위기 앞에 굽히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과감한 행보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거대 악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한 그는 '아너'의 흐름에 속도를 붙이는 핵심 역할을 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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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이청아는 대중에게 각인되었던 이미지 대신, 솔직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인물을 그려내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성보다 마음이 앞서는 현진의 불같은 성정을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펼쳐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사건 현장을 뚫고 나가는 저돌적인 기세로 '커넥트인'의 실마리를 찾고, 우직한 진심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와의 우정을 더욱 단단하게 묶어냈다. 이청아는 때로는 의욕이 앞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 현진의 모습까지 특유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녹여내며 보는 이들이 캐릭터에 공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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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가 복잡하게 얽힌 사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마지막까지 극의 몰입도에 힘을 실었다. 특히 매 순간 복합적인 감정선을 밀도 있게 풀어낸 그는 다시금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현진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단순히 사건을 쫓는 변호사를 넘어,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지는 인물의 면모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구현하며 '아너'의 서사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한 것이다. 이처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대체 불가한 저력을 입증한 이청아가 앞으로 또 어떤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갈지 더욱 기대가 커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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