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민의 영화아싸≫
논란 휩싸였던 서예지, 엄태웅 등 복귀 소식
'가스라이팅' 논란 이후 침묵하던 서예지, 차기작 검토 중
성추문 휩싸였던 엄태웅, 4년 만에 영화 출연 준비중
대중들 반응 여전히 싸늘, 성공적인 복귀 가능할까
논란 휩싸였던 서예지, 엄태웅 등 복귀 소식
'가스라이팅' 논란 이후 침묵하던 서예지, 차기작 검토 중
성추문 휩싸였던 엄태웅, 4년 만에 영화 출연 준비중
대중들 반응 여전히 싸늘, 성공적인 복귀 가능할까

노규민 텐아시아 영화 팀장이 연예계에서 사건, 사고, 논란, 풍문에 휩싸인 배우를 영화계 아웃사이더(아싸)로 분류해 집중 조명합니다.
불명예스러운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배우들이 복귀에 시동을 건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4월 전 연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이 시발점이 돼 비난의 화살을 맞은 서예지부터 드라마,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대중을 분노케 한 엄태웅까지, 이들의 복귀를 어떻게 봐야할까. 지난 7일 오전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따르면 서예지가 tvN 드라마 '이브의 스캔들'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았으며, 작품 참여를 현재 검토 중이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재벌의 2조 원 이혼 소송 내막을 다루는 치정 멜로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이 예정 돼 있다.
앞서 지난 4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주가가 치솟은 서예지에게 위기가 닥쳤다. 일단 배우 김정현과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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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영화 '내일의 기억'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영화 홍보에 중요한 일정인 언론시사회에 불참 했고, 별다른 해명 없이 두문불출 했다.
이후 서예지를 향한 온갖 논란이 생성 됐다. 과거 스페인 대학 재학과 관련한 학력 위조 의혹, 학창 시절 학교 폭력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등이 터져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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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연예인이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서예지는 한마디 말 보다 그저 침묵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차기작 검토 소식이 들리자, 대중은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예지가 철판을 깔고 드라마에 복귀해 어떤 방법으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리고 지난 13일 배우 엄태웅이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소속사 산타클로스에 따르면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영화 '마지막 숙제'는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엄태웅을 비롯해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이선 등이 출연한다. 2022년 개봉을 목표로 이달 중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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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추락 문제가 아니었다. 대중은 엄태웅에게 분노했다. 과거 엄태웅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딸 지온에게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TV와는 다른 생각지도 못했던 행동에 시청자는 배신감을 느꼈다. 이 사건 이후 아내 윤혜진은 둘째 아이를 유산하기도 했다.
![서예지·엄태웅, 철판 깔고 복귀 시동…배운게 도둑질이라서?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109/BF.27519845.1.jpg)
5년여간 자숙한 엄태웅은 현재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촬영 및 편집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화면에 직접 출연하지 않지만, '남사친'이라는 존재로 목소리와 실루엣 등을 내비치고 있다. 윤혜진은 유튜브 채널에서 엄태웅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윤예진은 JTBC '해방타운'에서도 심심치 않게 엄태웅을 언급하며 그의 복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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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서예지, 엄태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연예계에선 사건, 사고, 각종 논란이 비일비재하다. 다소 충격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어떻게든 본업에 복귀해 생계유지에도 힘써야 하는 그들의 입장이 이해는 간다만, 그 본업을 지키기 위해 애초부터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어야 했다. 엎질러진 물을 남김없이 주워 담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데미지 입은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조금 더 신중하길 바란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된 대중도 상당수라는 걸 잊지 말길.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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