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현이와 홍성기는 아이들을 재운 뒤 '홍빠빠라운지'로 꾸며진 취미방에서 야식에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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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원래 소개팅이었다. 둘이 만나면 어색하고 재미없으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고 해서 미팅이 된 것”이라며 홍성기에게 “내가 나타나서 보자마자 반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홍성기는 “아니”라며 “그때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너한테 어? 한 건 노래방이었다. 미친 여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간미연의 ‘파파라치’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이현이를 보고 놀랐다는 홍성기. 그는 “그날 ‘파파라치’ 노래를 처음 알았다. 간미연이 정말 그렇게 춤을 췄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그렇게 추지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성기는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 이상해서 궁금하다. 한 번 만나보자. 그날 바로 번호를 알려주고”라며 이현이가 업무용 폰 번호와 사적인 폰 번호까지 알려줘 만남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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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사업은 물론 결혼생활도 위기를 겪었다는 두 사람. 이현이는 “우리 가게 계속 했으면 이혼했다. 결혼생활 위기였다. 피크를 찍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했으면 안 됐다”고 후회했다고 말했고, 홍성기 역시 “별거했을 것 같다. 진짜 많이 싸웠다”고 동의했다.
처음 1년은 장사가 잘 됐지만, 2년째 메르스가 터지며 장사가 안되자 이현이는 점집을 찾아다닐 정도였다고. 여기에 사기까지 당했다며 이현이는 한 손님이 지점장님 생일파티를 위한 12인 단체석을 주문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 25만 원 와인 3병을 사오면 2배로 값을 쳐준다고 해 얼떨결에 현금카드 비밀번호까지 공개한 사연을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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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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