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 옐로우'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그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구혜선이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의 검'(2017) 이후 4년 만에 연기를 선보였고, 직접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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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혜선은 "여성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기보다 여성이기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성의 시선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은 노란색을 마지막 컬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좋아하는 색이라 마지막은 꼭 노란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레드는 강렬함, 화이트는 깨끗함, 파란색은 시원함이지 않나. 옐로우는 아이러니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꿀, 유치원, 개나리 등 달콤하고 순수한 색이기도 하지만 경고를 나타낼 땐 옐로우 카드, 도로 표지판을 나타낼 때도 옐로우, 배변의 의미하는 색이라 배설의 의미도 있다. 여러 의미가 있는 색이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성의 시선 담았다"…구혜선 9번째 연출, '옥자' 안서현 주연 '다크 옐로우' ('BIFAN') [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107/BF.2690329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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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서현은 '재능기부'로 참여한 것에 대해 "제가 좋아서 참여한 작품이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했는데, 저도 제작에 참여했다는 느낌이 컸다. 이 영화에 참여한 것이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만큼 좀 더 새로운 메시지에 저도 함께 도전한다는, 같이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재능기부'라는 형식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윤혁진 또한 "감독님이 작품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SNS로 먼저 연락을 했다. 프로필이랑 연기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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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옐로우'는 구혜선의 아홉 번째 연출작으로, 옐로우 컬러로 '여성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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