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감정 연기로 완성한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지난해 열린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낙원의 섬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삶의 변곡점을 마주하게 된 세 인물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감성 누아르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불러올 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영화 '죄 많은 소녀'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빈센조'까지 무게감 있는 감정 연기와 톡톡 튀는 매력까지 겸비한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 전여빈은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재연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연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재연은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온 태구가 못마땅하고, 그에게 그런 기색조차 숨기려 하지 않아 그를 당황시키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전여빈은 "기존의 누아르 영화에서는 못 봤던 여성 캐릭터"라며 영화의 한 축을 이끌어갈 재연이라는 인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낙원의 밤'은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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