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팀미션 진(眞)은 아이돌부 황우림이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팀 미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수 영지, 나비, 김연지, 김현정으로 꾸며진 왕년부 '70년산 영지버섯' 팀이 등장했다. 네 사람은 팀 미션곡으로 락트롯 '바람바람바람'을 선택했다.

트로트가 익숙하지 않았던 네 사람은 초등부 김지율에게 트롯 강습을 들어 주위를 폭소케 했지만 왕년부는 중간 평가에서도 난항에 부딪혔다. 음악감독은 "개개인으로 잘하는 사람인데 자기 잘하는 건 다 지웠다. 이게 록이야 트롯이야 뭐야"라고 평가했다.

무대 시작된 후 초반에는 하트는 단 하나도 받지 못했다. 도합 70년 경력의 왕년부는 고음과 화려한 음색을 선보였고 김연지의 고음이 폭발하면서 올하트를 받아 전원 통과했다.

장윤정은 "솔직히 좀 아쉬움은 있다. 나비는 음색도 좋은데 트로트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끝음을 자꾸 꺾더라. 연지는 ㅎ발음이 많이 들어간다. 된소리로 콧소리를 내려고 한다. 그럴 필요 없다.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받쳐주지 않고 좀 더 앞으로 나왔어도 됐다. 네 분이 워낙 잘하니까 아쉬움을 힘으로 끌고 갔다. 연지씨가 꽥하고 지르는 바람에 안 누를 수 없었다. 왕년의 저력이다"고 말했다.

본선 1라운드 진은 아이돌부 황우림. 앞서 황우림은 홍지윤, 허찬미, 김사은과 ;느낌좋지윤' 그룹을 꾸려 유지나의 '미운 사내'를 선곡했다. 뮤지컬로 편곡해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우림은 "진을 놓치지 않게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