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솜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감독님이었다. 감독님이 배우로서 저와 같은 작품에 10년 전 쯤 출였는데 그때 기억들이 있었다. 또 감독님이 유나 캐릭터 쓸 때 저를 생각하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를 봤을 때 90년대 배경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새 친구들이 회사의 내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이 무겁지 않고 즐겁게 그려지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한 "또래 여배우들인 고아성 씨, 박혜수 씨와 함께하면 어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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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배우들과의 작업이 힘이 되기도 자극되기도 했을 것 같다고 하자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경쟁의식은 없었느냐고 묻자 "경쟁심이 있었다면 영화에 드러났을 것이다. 그런 건 없었다. 각자 해야할 역할들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답했다. 고아성에 대해서는 "오래 일을 해와서 어른스럽게 봤는데 같이 작품하면서 자영이란 캐릭터 이끌고 가는 모습이 어른스럽기도 했지만 감성이 너무 좋았다. 소녀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있다는 걸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래들과의 작업이 다른 작업들과 차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더 친근했고 촬영하면서 재밌고 장난도 많이 쳤다. 촬영 끝나고 같이 있는 시간들도 꽤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 친하게 지냈던 모습들이 영화에 잘 담긴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촬영장에서는 집중을 했고 촬영 후 헤어지기 아쉬워서 숙박도 하고 그랬다. 방에서 오늘 촬영은 어땠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같은 깊이 있는 대화들을 많이 나눴다. 그렇게 얘기하다가 잠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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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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