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김수현과 로맨스 어떻게 될까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김수현에게 집착을 보이면서 이 둘이 과연 로맨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서예지)은 문강태(김수현)를 향해 "내 빨간구두"라고 말하면서 그를 찾아 직장인 정신병원까지 찾아왔다.

앞서 문강태는 형 문상태(오정세)를 위해 사인을 고문영을 찾아갔다. 고문영은 문강태가 앞서 흉기 난동사건과 관련해 합의금을 받으러 왔다고 오해했다. 그러다 문강태가 "과거 좋아했던 소녀와 눈빛이 닮았다"는 말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고문영은 "지금 수작 거는 거야? 아름다운 추억 속 그녀와 내가 닮았다고?"라고 말하며 좋아했고, 문강태는 "아름답다고 한 적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과거 인연도 공개됐다. 어린 문강태는 소녀였던 고문영에게 꽃다발을 주려했고, 그녀는 나비를 찢으면서 "이래도 내가 좋냐"는 끔찍한 행동을 했다. 결국 문강태는 도망쳐 버렸다.

이후 문강태는 "별로 좋은 추억은 아니었다"고 재차 반박했고, 고문영은 "안 좋은 추억일수록 여기 더 오래 남는데"라며 그를 도발했다.

이후 고문영은 문상태를 위한 사인을 해주며 "다음에 또 봐"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뿐만 아니라 형 문상태를 자신의 출간 기념회에 초대하며 문강태와 재회를 유도했다.

문강태는 형을 위해 출간 기념회에 참석했지만, 고문영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거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폐 성향을 가진 문상태가 행사장에서 만난 아이, 그의 부모와 소란에 휘말리게 되고, 고문영이 그 부모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고문영의 과한 대응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당시 행사장에 참석한 비평가는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출판사 대표 이상인(김주헌)에게 돈을 받는 것도 모자라 고문영에게 접대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에 고문영은 비평가가 스스로 계단에서 떨어지게끔 유도하면서 다시 한 번 악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고문영에게 문강태는 나비포옹 자가치료법을 가르쳐줬다. 고문영은 그런 문강태에게 "네가 내 안전핀이 돼 달라"고 말했지만, 문강태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문영은 문강태에게 "겁쟁이"라고 타박하면서도, 그에 대한 뒷조사를 하면서 관심을 이어갔다. 고문영에게 머리채가 잡힌 부모가 영상을 퍼트리며 논란의 주인공이 된 상황이 됐지만, 고문영은 문강태를 찾아 그가 근무하는 정신병원까지 갔다.

문강태를 찾아가면서 고문영은 "칩착은 숭고하고 아른다운 거야. 이제야 내 빨간구두를 찾았어"라고 생각했다. 문강태는 고문영의 모습을 보고 "여기에 왜?"라고 물었고, 고문영은 미소를 보이며 "보고 싶어서 왔지"라고 답했다.

고문영은 인기 아동문학 작가이나 반사회적 인경 성향을 가진 캐릭터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던 고문영이 문강태를 통해 치유를 받고,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