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가 죽는 순간에 통화 중이었던 서우는 밤마다 들리는 듯한 지수의 목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힘들어했다. 그러나 이내 서우는 자신보다 더 힘들어할 하원 걱정에 그를 찾았고, 지수와의 추억이 서린 배송지에 홀로 앉아 괴로워하는 하원의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더욱이 “다 느껴져”라며 하원의 먹먹한 슬픔에 공감하는 서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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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원은 지수가 SNS에 올린 사진을 찍은 위치, 그날 입었던 옷, 장갑을 낀 이유까지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였다. 이에 서우가 “뭐가 다 그렇게 궁금해요?”라고 묻자 하원은 “그리워하는 제 방식이에요”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우는 ‘지수씨. 이 사람은 당신의 모든 게 다 궁금하대요. 그립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그 말을 다 포함한 말 이 사람만의 말, 궁금하다’라며 지수가 바라봤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는 하원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더했다.
그리고 이내 하원을 향한 서우의 마음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녹음실에서 홀로 지수D를 향해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한 서우는 “나 이사람 보고 있는게 참 좋아요. 지수씨를 궁금해하는 모습에 빠졌어요. 이게 뭔지”라며 하원에게 싹튼 자신의 감정을 궁금해했다. 이에 지금까지 반응하지 않던 지수D는 “짝사랑이네”라며 그의 마음을 꿰뚫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된 서우는 하원이 구체적으로 지수D가 반응하게 된 상황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자 당혹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하원의 터치에 화들짝 놀라는 귀여운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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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반의반’은 순애보적인 하원의 애절한 짝사랑에 이어 서우의 풋풋하고 설레는 짝사랑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31일 오후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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