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캐스팅 공개, 기대감 UP
뮤지컬 고전 '사운드오브뮤직'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계 활력 될까
뮤지컬 고전 '사운드오브뮤직'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계 활력 될까

작품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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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배다해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아르센 루팡', '셜록홈즈'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천상의 목소리로 주목받았던 만큼 아름다운 마리아의 목소리가 기대된다.
부인의 죽음 이후 마음을 닫아버린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 역은 배우 송일국, 박성훈이 맡는다. 송일국은 '주몽', '해신' '장영실' 등 다수의 국민 드라마를 통해 진정성있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배우다. 2010년 연극 '나는 너다'로 성공적인 무대 데뷔를 마친 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극 '대학살의 신' 등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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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빠져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본 트랩 대령의 첫째 딸 리즐 역에는 AOA 유나와, 배우 서유진이 캐스팅 됐다. 아이돌그룹 AOA의 메인보컬 유나는 다수의 웹 드라마 출연을 통해 연기력을 쌓고, 지난해 뮤지컬 'One More'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렀다. 이번 작품의 'Sixteen Going on Seventeen' 넘버에서 첫사랑 '롤프'와의 커플 왈츠를 선보이며 그동안 아이돌로 다져온 안무실력을 펼칠 예정이다.
서유진은 지난해 뮤지컬 '애니'로 서울시뮤지컬단 단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랑스러운 소녀 리즐이 되어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채워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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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를 아끼고 그녀에게 문제를 직면하는 용기를 알려주는 원장수녀 역에는 배우 임승연, 권명현이 더블캐스팅 되었다.
본 트랩 대령의 매력적인 약혼녀 엘사 역은 배우 우현아가 맡는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세 배우는 수년간 다져온 노래실력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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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연출은은 뮤지컬 '니진스키', '정글북', '해를 품은 달',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 소설, 드라마, 영화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도전하고 있는 정태영이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엘리자벳', '프랑켄슈타인'의 서병구 안무감독과, 국내 대표적인 음악감독이자 뮤지컬 '싱글즈', '피맛골연가'의 작곡가 장소영 음악감독이 또다시 서울시뮤지컬단과 함께한다. 지난 2019년 뮤지컬 '애니'에서 합을 맞췄던 TMM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려주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넘버는 더욱 풍성한 클래식 선율로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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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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