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세자연맹의 관계자는 에 “국세청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소득 및 의료비 내역, 신용 카드 사용 내역 등 구체적이고 방대한 개인 정보다. 그런데 이 정보를 국세청 세무 공무원들이 무단 열람하거나 무단 유출하는 일들이 내부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고, 엄연히 불법 행위인데도 불구하고 내부 징계에 그치고 있다”면서 “최근 ‘강호동, 인순이 등 연예인의 세무조사 정보를 유출한 적 없다’면서도, 언론에 자꾸 흘러들어가는 것은 이러한 공무원들이 내부에서 유출한 결과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세청에 해당 공무원의 징계 종류와 구체적인 징계 사유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납세자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납세자연맹 측은 MC 강호동이 세금을 과소 납부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국세청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탓이라며 국세청과 성명불상의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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