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의 반응도 상당했는데, 그의 부고 기사가 실린 곳마다 수없이 많은 댓글이 달렸다. 이중에는 “그는 마지막까지도 그 어떤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기품 있었다”, “너무 능력 있는 배우였는데, 일찍 세상을 떠났다”, “9/11은 원래 끔찍하게 슬픈 날인데, 이 날이 더 슬퍼졌다”, “그의 커리어를 더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벌써 당신이 그리워진다”, “고마웠다. 잠시라도 당신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등 애도의 글이 이어졌다. 스타즈 채널은 위필드를 추모하는 프로그램 편성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가 출연한 시즌 1 의 총 에피소드 13편 중 그의 캐릭터가 돋보였던 시리즈 프리미어와 마지막 에피소드를 비롯한 총 5편을 10월 2일부터 미니 마라톤 방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이 채널에서는 시즌 1 전체를 오는 12월 16일 부터 재방영할 계획이다. 시즌 2 는 82년생 호주 출신 신인배우 리암 맥킨타이어를 주인공으로 2012년 1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위필드의 지지를 받은 새 주인공, 리암 맥킨타이어

의 공전 히트로 위필드의 공석에 지원하는 스타들도 많았는데, 이 중에는 에서 형제로 출연했던 앤트워스 밀러와 도미닉 퍼셀 등도 출연 의사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시즌 2에서 위필드를 이어 주연을 맡게 된 리암 맥킨타이어는 HBO의 에 출연 경력이 있지만,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다. 그는 “앤디는 정말 원더풀한 배우다. 내가 그의 뒤를 따라 갈 수는 없을 것이다. 모두가 상처를 입은 상태다. 나까지 포함해서”라고 밝히고, 폐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타즈 관계자에 따르면 캐스팅 초기에 맥킨타이어는 연기력으로 문제가 없었으나,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기에는 다소 왜소한 체격이었다고. 그래서 그는 2개월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길러 출연을 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1월 캐스팅이 확정된 맥킨타이어는 위필드의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위필드는 직접 프로듀서들에게 전화해 자신 없이도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얼마 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맥킨타이어는 위필드를 대신해 이 역할을 맡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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