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서형욱·김정근 트리오가 FIFA U-20 월드컵 한국 대 일본의 16강전 중계에 나선다.
MBC는 내일(5일) 자정부터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 대 일본의 16강전을 현지 생중계한다.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포함된 이른바 ‘죽음의 F조’에서 2승1패를 기록,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포르투갈에 0-1로 패배했으나, 남아공을 1-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등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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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조별리그 B조를 1승 2무, 2위로 통과했다.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와 비긴 뒤 멕시코를 3-0으로 완파했고, 이어 이탈리아와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팀의 주축인 다가와 교스케와 사이토 고키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에 타격이 있는 상황이다. 한국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해 체력비축을 했다는 것은 경계할 점이다.
중계는 안정환·서형욱·김정근이 맡았다. 이들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얼마나 단단한 팀워크를 보일 지, 또 어떤 어록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