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갈팡질팡하던 서풍(이준호 분). 지난 25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에서 드디어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고백을 하며 철벽을 허물었다. 두 사람은 달달한 키스를 나누며 설렘 가득한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서풍은 단새우에게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단새우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가,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새우와 함께 있고 싶지만 혹시라도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까 봐 두려웠던 것.
단새우는 이러한 서풍에게 속이 상했다. 좋아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애매한 태도로 자신을 흔드는 서풍의 태도에 화가 난 것이다. “차라리 나한테 잘해주지 마. 혹시라도 내가 너 좋아하지 않도록 행동 똑바로 해”라며 자신이 싫어하는 남자 스타일을 나열했다. 거짓말 하는 남자, 요리하는 남자, 시작도 안하고 끝내는 겁 없는 남자 등 모두 서풍을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그렇게 다툰 다음 날 서풍과 단새우는 함께 시장을 보러 가게 됐다. 서풍은 “나이 어린 남자 진짜 싫어?”라고 물으며 어젯밤의 서운했던 마음을 꺼냈다. 이어 쏟아내듯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단새우가 아팠을 때 안아줬던 것은 꿈이 아니었고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풍은 단새우에게 바람처럼 입맞춤을 하며,“나 너 좋아해. 마음 못 접어. 접히지도 않아. 혹시라도 나 싫어하면 안돼”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단새우에게 제대로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는 27일 오후 10이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