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44회에서는 안미정(소유진)을 찾아온 강소영(왕빛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영은 미정의 회사 앞에 찾아와 만나달라고 연락했다. 미정은 내키지 않았지만 그를 만났다. 회사 앞 카페에서 소영은 미정에게 “인철(권오중) 씨가 불임 수술받은 사실, 왜 말해주지 않았냐”며 따졌다. 소영은 이어 “너는 말해주기 싫었을 수도 있다. 근데 내가 불쌍하지도 않았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소영은 “가임기도 끝나간다. 인철 씨는 아이를 못 낳겠다고 한다. 두고 온 아이들이 눈에 밟히는 것 같다. 미정아, 그 사람 설득 좀 해줘라. 내 말은 안 듣는다”며 울었다. 이에 미정은 황당해하며 “별 소리를 다 듣는다. 야 바람난 전남편 부부 사이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여자 본 적 있냐? 없지? 나는 더 이상 못 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마라. 한계가 있다”며 단호하게 말하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