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12일 “송혜교 씨는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개념 배우'”라고 칭찬했다.
송혜교는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내 모델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개념 배우’로 칭송받았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인터넷 검색을 방금 했더니 송혜교 씨의 ‘전범 기업 광고 거절’이 아주 큰 이슈가 됐다. 저는 솔직히 며칠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송혜교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는 서 교수는 “송혜교가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 있는 행동을 다 안했냐고 물었고, 맞다고 대답했다. 송혜교 씨는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이 왔는데, 당연히 안 해야겠지요’라고 물었고, 저는 ‘당연히 그래야죠, 역시 멋진데요’라고 대답했다”며 “그녀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킬줄 아는 그런 멋진 배우였습니다. 이런 배우와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참 영광이네요! 암튼 혜교씨! 조만간 밥이나 한번 먹자”고 글을 마무리했다.
송혜교는 현재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의사 강모연 역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