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배윤정은 가수 가희와 함께 안무짜기 방송을 진행했다. 파티시에 유민주는 역대 세 번째 꿀노잼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데프콘은 이전과 같은 힙합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방송했고, 빽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사진 잘찍는 법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김구라는 개그맨들을 게스트로 불러 개그 방송을 시작했다. 그 결과, 1위는 애니메이션방송을 했던 데프콘이 차지했다.
리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는 3대 꿀노잼이 존재한다. 그 첫째가 연기자 하연수였고, 두 번째가 한예리였다. 당당하게 세 번째 꿀노잼을 차지한 그는 파티시에 유민주. 그 역시 역대 꿀노잼 출연자들처럼, 최신 노래를 잘 알지 못해 몇몇 댓글들을 이해 못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의 소유자였다. 그럼에도 웃으며 즐겁게 자신의 방송을 진행하는 유민주의 모습을 보면, 재미없지만 시청자로 하여금 방송을 계속 시청하게 만드는 힘이 있음이 느껴진다.
ADVERTISEMENT
성공한 오타쿠 데프콘. 힙합 방송을 할 때보다 더 즐거워 보였던 애니메이션 방송은 데프콘을 다시 1위 자리로 올려줬다. 그러나 1위라는 명성과 걸맞지 않게 적은 분량은 시청자로서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장면마다 알차게 재미를 선사하는 데프콘의 방송. 그의 방송을 보면 큰 이변이 없는 한 후반전 역시 1위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게 한다.
시청자가 영상통화로 방송에 나오더니 이제는 출연자가 네티즌이 되어 채팅을 한다. 비운의 천재 개그맨 김수용, 김경민, 신현섭. 그들이 보여준 방송은 신선하면서 진부했다. 신선함과 진부함의 아이러니 속에서 김수용은 웃었고, 김경민과 신현은 웃지 못했다. 그 어떤 개그들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 김수용. 반면, 진부함에 갇혀 웃음을 주지 못한 김경민과 신현섭. 그들도 후반전이 되면 진부함을 뚫고 자신의 개그를 맘껏 뽐낼 수 있을까.
ADVERTISEMENT
-똥PD님 춤 실력이 좋으신 듯.
-모르모트PD가 잘 못하지만,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눈물)
-유민주씨 넘나 사랑스러운 것♥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