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한국시간) 5시 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트윌란 간의 ‘UEFA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이 벌어졌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2차전에서 5-1로 승리,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해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직전 맨유의 공격수가 바뀌어 관심을 모았다. 마샬이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해 2014년 맨유에 입단한 19세 신성 마르커스 래쉬포드가 투입된 것. 이 교체는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전반 27분 선취 득점을 내준 맨유는 데파이와 래쉬포드를 앞세워 상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맨유는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9분 래쉬포드의 역전골이 터졌다.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만든 천금 같은 골이었다. 이어 후반 30분, 래쉬포드는 추가골을 넣으며 맨유의 승리를 굳혔고 벼랑 끝까지 몰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판할 감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