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이은미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라이브를 선사한다.

이은미는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한 SBS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의 주제곡 ‘우리 두 사람’을 부른다. 이은미는 드라마 시작에 앞서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SBS 목동 사옥에서 개최되는 ‘애인있어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해당 노래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첫 공개한다. 이은미가 콘서트나 가요 프로그램이 아닌 공식 행사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 것은 처음이다.

SBS는 “이은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드라마의 색채와 부합하고, 드라마의 내용 역시 이은미와 윤일상이 탄생시킨 명곡 ‘애인있어요’와 같은 흐름 선상에 있어 이를 두 분께 요청했다”면서 “두 분 역시 이를 흔쾌히 응해 주셨고, 파격적으로 제작발표회에서 이를 라이브로 불러 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를 보면 ‘애인있어요’의 두 번째 버전 같다”면서 “‘죽을 만큼 미워했던 맘도, 또 못된 욕심도 다 사랑이었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건, 온 세상 속에 우리 두 사람’이라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 잠시 어긋났지만 다시 돌아 결국 제자리를 찾는 사랑을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기의 부부 도해강(김현주)과 최진언(지진희), 진언을 짝사랑하는 강설리(박한별)와 도해강을 연모하는 백석(이규한)의 이야기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