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하나(하지원)와 원(이진욱)! 원이는 이미 예정돼 있던 파리 출장을 떠나고, 둘은 보고 싶은 마음에 화상통화로 달달한 연애를 이어간다. 하나는 출장에서 돌아온 원이의 방에서 반짇고리를 찾던 중 예전과는 다른 공기에 어색해하지만, 곧 둘은 자연스럽게 다른 연인들처럼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뒤늦게 엄마를 찾은 원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원의 엄마는 하나와 원의 사랑을 지지한다. 반면 미향(진경)은 종훈(박종훈)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모든 커플들은 달달한 사랑을 이어간다.
리뷰
원과 하나는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떨어져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늘 함께였던 그 마음을 확인이라도 하듯, 원은 프랑스로 3개월 파견 업무를 떠난다. 달달한 장거리 연애는 둘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그들의 달달한 연애만을 원했던 시청자들에게는 그저 희소식이다. 하나는 원이 한국에 없는 동안 그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뿌리를 깊게 내렸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원을 사랑하게 된 자신을 발견한다. 반면 미향의 사랑은 더욱 뜨겁게 지속 중이다. 40대 여성도 여자이고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면서도 하나와 원의 연애를 적극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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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기만 했지 친구로 말고 제대로 연애해보고 싶다는 원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진지하기만 했던 원의 썰렁한 개그들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 절대 너를 혼자 두지 않겠다는, 그래서 이것이 사랑 같다는 하나의 진심을 담은 고백은 갑작스럽고 어색했던 원의 눈물을 감동으로 만들어주었다. 원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늘 하나를 찾아왔고, 그 시간이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오늘 방송은 지금까지 봉인되어 있던 매듭을 한번에 풀어내려는 듯 애썼다. 오늘은 극 중 대부분의 커플들이 모두 사랑을 찾아가거나 결실을 맺었다. 결말을 한 회 남겨 둔 드라마다운 모습. 또 그동안 베일에만 가려져 있던 원의 엄마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원을 멀리서나마 사랑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엄마의 고백은 원의 상처마저 모두 치유해 주는 느낌이다. 하지만 너무 치밀하게 가려져있던 달달함을 한번에 모두 다 풀어내려는 것 같아 어색한 기분조차 들었다. 그럼에도 그토록 원하던 달달함은 역시 끊이지 않는 웃음을 남겨 주었고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울 수 없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달달함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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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포인트
– 달달한 목소리를 더욱 달달하게 만드는 이진욱의 불어 실력
– 여친의 다이어트를 위해 팝콘은 옆자리로 양보하세요!
– 흐뭇과 므흣사이. 원과 하나 결혼 하나요?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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