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슈퍼스타K5′ 출신 가수 송희진이 SBS 드라마 ‘심야식당’의 OST의 명품 라인업에 합류한다.

송희진은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시즌 5에 출연해 여성 참가자로서는 유일하게 TOP3에 진입한 10대 소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동을 전했던 송희진은 지난해 특유의 미성을 가미해 부른 TV조선 ‘불꽃 속으로’의 OST ‘창덕궁에서’로 본격적인 가수의 행보를 시작한 유망주이다.

송희진이 부른 ‘심야식당’ OST ‘그렇고 그런 사이’는 오래된 연인의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낸 발라드 곡이다. 이 곡은 피아노 중심의 스트링이 가미된 담백한 편곡과 서로의 관계를 담담히 회상하는 가사가 잘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노래다. 가사 중 “우린 정말로 많이 사랑했었지 그렇지 잠시 스쳐 지나간 저 사람들처럼. 우린 그럴 일 없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이젠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네”라는 대목은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허탈한 감정이 차분하게 드러나 있다.

‘그렇고 그런 사이’는 ‘여가’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장연주가 작사·작곡했으며 그녀가 처음으로 다른 가수에게 주는 곡이기도 하다. 사랑했던 과거에서 이별로 이어지는 오래된 연인들의 감정을 물 흐르듯 표현해 낸 장연주만의 기법으로 이미 데모 작업부터 ‘심야식당’ 관계자들에게 OST로 채택되었다는 후문이다.

송희진의 ‘그렇고 그런 사이’는 10일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송희진은 곧 발매될 첫 디지털 싱글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