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유승우가 성년이 된 후의 바람을 드러냈다.

29일 유승우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엠아카데미홀에서 새 앨범 ‘뷰티풀(BEAUTIFU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예뻐서’를 비롯해 수록곡 ‘그 밤 사이’와 미발표곡 ‘실수’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유승우는 성년이 되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단 친구들과 맥주 한 잔 하고 싶다. 내가 빠른 년생이라 나 때문에 친구들도 맥주를 못 마셔 미안할 때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유승우는 “음악적으로는 좀 더 섹시하고 끈적끈적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 정장도 입고. 마이클 부불레 같은 느낌의 곡을 불러보고 싶다”고 전했다.

‘예뻐서’는 히트 작곡가 김도훈의 곡에 김이나가 노랫말을 붙인 노래로 갓 스무 살이 된 유승우에게서 찾은 이미지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했다. ‘우리 사랑이 시작된 날, 수줍게 멈추는 모든 순간 이게 사랑인가봐’라며 수줍어하다가도 ‘내 눈으로 본 모든 것 중에 네가 제일 예쁘다’고 제법 대범하게 말할 줄 아는 스무 살의 사랑노래다.

유승우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