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신정아
신정아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큐레이터‘가 올랐다.

# 학력 위조 신정아, 조영남 전시회 큐레이터로 복귀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가 8년 만에 큐레이터로 복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부천 석왕사에 따르면 신정아는 오는 24일부터 석왕사 천상법당에서 열리는 가수 조영남의 현대 미술 전시회 ‘조영남이 만난 부처님’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석가탄신일과 석왕사 주지 영담 스님이 운영하는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된다.

1997년 조영남 씨를 처음 만났다는 신정아는 ‘기획의 글’을 통해 “조영남 선생님은 2007년 내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지면이 주어질 때마다 ‘신정아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셨다”면서 “그 고마운 마음이 8년 만에 나를 다시 큐레이터로 이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조영남 선생님은 그림 속에서 부처님 옷을 입고 십자가를 들고 있다. 복합적인 종교에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놓았다”면서 “결국 이 세상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오는 24일에는 오후 2시 조영남 씨의 콘서트가 있으며 내달 13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자리가 석왕사에서 마련된다.

TEN COMMENTS, 복귀하시는군요.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SBS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