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적게는 4명부터 많게는 10명이 넘는다. 아이돌 그룹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멤버당 대략 15초. 자신의 매력을 뽐내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때문에 아이돌 멤버들은 주목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킬링파트’를 탐내기도 한다. 그런데 ‘킬링파트’가 아님에도 자신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멤버가 있다. 짧은 시간에도 시선을 강탈하는 일명 ‘시선강탈자’들, 누가 있을까.

2013년 ‘바람의 유령’ 무대에서 동준은 미소로 시선을 강탈했다. 박형식의 훈훈한 비주얼에 정신을 놓게 될 쯤 등장하는 동준은 강렬한 가사와 상큼한 미소로 단숨에 시선을 돌린다. ‘난 이미 죽은 것 같아’는 가사에 동준의 조소가 더해지면, 팬들은 심쿵사(死)를 경험한다. 지난 2014년 발표한 ‘숨소리’에서는 동준의 눈웃음이 더욱 빛났다. ‘숨소리’ 무대에서 동준은 팀의 메인보컬답게 탄탄한 가창력으로 노래 전반을 책임졌다. 무대 내내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열창하던 동준이 슬쩍 눈웃음을 짓는 순간, 시선 강탈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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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Mnet ‘엠카운트다운’, SBS ‘가요대전’, MBC ‘드림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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