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KBS2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며 시청률 10위까지가 모두 드라마인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은 드라마 왕국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가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집계한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왕가네 식구들’은 평균시청률(이하 모두 평균시청률) 42.2%로 올해 방송된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현재 방송중인 KBS2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28.6%) KBS1 일일연속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27.9%)가 그 뒤를 이어 주말극과 일일극의 강세를 증명해보였다.

올 초 중국에서 한류열품을 재점화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은 SBS ‘별에서 온 그대'(25.4%)가 4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24.7%)가 5위에 올랐다.

6~10위도 주말극과 일일극이 모두 차지했다. KBS2 ‘참 좋은 시절'(24.5%) KBS1 ‘당신만이 내 사랑'(23.8%) KBS2 ‘루비 반지'(23.0%)에 이어 새로운 악녀상을 보여주며 선전한 MBC ‘왔다 장보리'(20.0%)는 10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경기로는 KBS가 방송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국 대 북한 전이 17.8%로 12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KBS2 축구 국가대표평가전 한국 대 우루과이전(17.0%)이 16위, KBS2 브라질월드컵 32강 한국 대 러시아 전에 16.6%로 18위에 올랐다.

KBS1과 KBS2는 20위 안에 15개의 프로그램을 포진시켜 올해 전체 시청률에서 큰 강세를 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은 전체 시청률 20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예능 프로그램 순위에서는 KBS2 ‘개그콘서트'(15.4%) SBS ‘정글의 법칙(12.7%) MBC ‘무한도전'(12.3%)이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이어 MBC ‘무한도전'(12.3%) ‘일밤'(11.1%) KBS2 ‘불후의 명곡'(10.1%) 순으로 나타났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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