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두호가 올랐다.

# 최두호, 18초만의 TKO승

이종격투기선수 최두호가 후안 푸이그를 꺾었다.

최두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멕시코의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TKO로 꺾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최두호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첫승을 올렸으며 통산 전적은 12승 1패가 됐다. 또 2010년 6월 가기야마 유스케에게 판정패한 뒤 10연승도 달성했다.

이날 1라운드 시작 후 최두호는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카운터로 날렸다. 최두호의 펀치는 턱에 정확히 꽂혔고 푸이그는 그대로 쓰러졌다. 최두호는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 TKO승을 이끌었다.

TEN COMMENTS, 18초만의 TKO승…격투기 팬이 아님에도 넋을 잃고 봤습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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