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13일 정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OST ‘잠시 안녕처럼’을 발표한다.

에일리와 드라마 OST 거장 오준성 작곡가가 콜라보레이션한 곡 ‘잠시 안녕처럼’은 ‘운널사’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극중 몰입을 고조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성 작곡가는 “이 곡은 두 남녀 주인공의 이별 테마지만 아픔을 대하는 극중 김미영(장나라)의 가냘프지만 내면의 꿋꿋함을 노래에 살리고 싶었다. 이에 에일리는 최고의 디바답게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가창력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해 곡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여줬다”고 말했다.

‘잠시 안녕처럼’은 ‘운널사’ 여섯 번째 OST 곡으로 극 전개에 중요한 터닝포인트인 기억상실과 유산을 그렸던 11회와 12회에 삽입됐다. 특히 플래시 포워드 기법을 이용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11회에서는 오프닝과 엔딩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준성 작곡가는 앞서 백아연 ‘캐논의 아침’, 제프버넷 ‘비 더 원(Be The One)’, 메건리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 정동하 ‘운명 같은 너’, 빅스 켄 ‘마이 걸(My Girl)’을 차례로 ‘운널사’에 삽입한 바 있다. 오준성 작곡가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라마 콘서트를 개최했던 장본인으로 한국 작곡가 최초로 싱가폴,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드라마 콘서트’를 열어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오준성 작곡가는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14 오준성 K-드라마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2014 오준성 K-드라마 콘서트’에 출연이 확정된 가수들은 엑소케이. 조관우, 박완규, 자전거탄풍경, 바비킴, 윤미래, 바다, 알리, 신용재, 에일리, 걸스데이, 먼테이키즈, 김보경 등이다.

‘운널사’는 12년 만에 재회한 케미 커플 장나라, 장혁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과 적절한 코믹로맨스 요소가 가미,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포레스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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