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인기를 모은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 ‘응답하라 1994’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최근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 ‘응답하라 1994’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전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본리딩 가졌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지난 ‘응답하라 1997’에서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로 인기를 끈 성동일, 이일화를 비롯해 새 얼굴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도희(그룹 타이니지), 바로(그룹 B1A4), 손호준, 윤종훈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tvN ‘응답하라 1997’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응답하라 199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방출신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를 그려내며 94학번 새내기들의 풋풋한 캠퍼스 생활과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함께 다룬다.

‘응답하라 1994’는 오는 7월 말 크랭크인에 들어가 10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