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은 최고였지만 수상자에 대한 납득은 어렵다. 올해 청룡은 오로지 '어쩔수가없다'에 집중됐다.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양일간 약 8만 관객을 모은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0분가량 펼친 무대는 5명의 팀워크와 퍼포먼스 능력을 입증한 자리였다. 관객들은 긴 러닝타임 동안 한결같이 뜨거운 함성으로 거대한 도쿄돔을 채웠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8~19일 도쿄돔에 첫 입성해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도쿄돔’을 개최했다.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18개 도시 27회 규모로 개최한 첫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다. 도쿄돔 주변은 공연 시작 전부터 르세라핌을 응원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르세라핌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안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또한 1면을 할애해 도쿄돔 입성 소식을 전한 5대 스포츠 신문(스포츠 닛폰, 데일리 스포츠, 닛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을 사기 위해 많은 팬들이 공연장 주변 편의점을 찾았다. 르세라핌의 공고한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관객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불꽃을 형상화한 삼각형의 LED가 열리며 다섯 멤버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우렁찬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들은 올 3월 발매한 미니 5집의 수록곡 ‘Ash’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이후 ‘HOT’, ‘Come Over’, ‘Swan Song’,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물했다. 또한 이동차로 공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서 교감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신곡 ‘SPAGHETTI (Member ver.)’,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CRAZY’, ‘1-800-hot-n-fun’ 등을
모델 겸 방송인 배정남이 여전히 반려견을 그리워하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배정남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춥네. 따숩게 하고 있으레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정남이 지난 9월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벨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는 모습. 특히 배정남은 잠들기 전 그리움에 빠진 듯 다소 늦은 시간에 떠난 벨에게 안부를 물어 안타까움을 더했다.앞서 배정남은 지난 9월 29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됐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 대견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서"라고 전했다.배정남은 "이제 아프지 말고 그곳에서 마음껏 뛰어 놀아. 아빠한테 와줘서 고맙다. 우리 딸래미 많이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배정남의 반려견 벨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했었다. 벨은 2022년 8월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수술했다. 배정남은 반려견용 휠체어 등으로 벨의 재활 훈련을 도왔다. 2년 가까이 재활한 결과, 뛰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돼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으나 악성 종양인 근육암으로 또 다시 수술을 받기도 했다.배정남은 최근 한 예능에 출연해 "반려견의 털 일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점쟁이는 "털도 보내줘라. 반려견이 하늘에서까지 아프다"라고 조언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배우 강남길이 심근경색으로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1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강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강남길은 "배우 겸 작가, 요즘에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독거' 강남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강남길은 1986~1994년 방영된 일요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을 통해 '국민 백수'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강남길은 "그때 광고를 60편 정도 찍었다. 제약회사 광고가 많았다. 두통, 치통, 생리통 등"이라며 당시 CF 속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던 중 강남길은 갑자기 방송을 접고 해외로 나갔다. 그는 "가정사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성미 씨에게 감사한 게, 제가 가정사로 힘들어할 때 영국에 있는 지인을 소개해줬다. 아이들과 같이 정착하고 적응해서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다 이성미 씨 덕분이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성미는 현재 67세인 강남길에 대해 "나이가 있으니 건강상태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강남길은 "제가 죽을 고비를 세 번이나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 41세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촌각을 다퉜고, 2009년에도 또 한 번 심근경색이 재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 올해 4월 또 한 번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가서, 스텐트 3개를 삽입했다. 관상동맥 3개 중에서 하나는 100%, 하나는 70에서 80%, 또 하나는 60% 막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금은 괜찮냐는 물음에 "지금은 좋아졌지만 밖에 나가면 심근경색 트라우마가 있어서 늘 두렵다"고 고백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이자 전 세계 사망원인
박준형-장혁이 '1호 연예인 의뢰인'으로 나선 코요태 김종민과 함께 각종 요청을 해결했다.19일 방송된 채널S '박장대소'(제작: SK브로드밴드) 4화에서는 '30년 지기 찐친' 박준형-장혁이 다양한 '콜'(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을 누볐다. 김종민은 '박장 브로'와 함께 난감한 '콜'도 특유의 친근미와 입담으로 유쾌하게 풀어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박장 브로'는 "배드민턴 동호회 입단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실력을 점검해 달라"는 '콜'을 받아 한 공원에 도착했다. 의뢰인은 "전주에서 상경한 지 얼마 안 돼 친구가 없다. 함께 랠리를 해주실 수 있느냐"고 청했다. 구체적인 입단 조건을 들은 장혁은 "박준형 형은 공을 잘 못 본다"며 노안 이슈를 제기했고, "모든 운동은 스트레칭이 필수"라며 몸 풀기부터 시작했다. 이에 박준형은 "너랑 데니 안이 턱걸이를 참 잘했었지"라며 추억에 젖었고, 장혁은 "제가 고등학교 때 기계체조 선수였다. 데니는 제 아래"라고 정정해 웃음을 더했다.다음으로 두 사람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데, 같이 먹어주시면 좋겠다"는 '콜'을 받아 미슐랭 식당으로 갔다. 알고 보니, 두 번째 의뢰인은 코요태 김종민이었다. 웃음이 터진 박준형은 "결혼하고 처음 본다. 신혼 생활은 어떠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너무 좋다. 퇴근했을 때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답했다. 잠시 후, 김도윤 오너 셰프가 등장해, "오늘 저희 음식이 맛있으면 제 부탁을 들어 달라"며 '즉흥 콜'을 보냈다. 김도윤 셰프는 "맛있게 드셨으니 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멤버 애니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비정상 파수꾼 회담' 특집으로 김석훈, 김병현, 타일러, 타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타잔은 "아버지한테 전화 드려서 '라디오스타'에 나간다고 했다. '아들 이제 연예인이네' 하시면서 인정 해주더라.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멤버 중 무서운 사람으로는 동갑인 애니를 꼽았다. 애니는 신세계 그룹 외손녀로 데뷔 전부터 '재벌돌'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타잔은 "애니가 가끔 무섭다. 내가 차 안에서 노래나 춤을 추려고 하면 눈에서 번개가 나온다. 뒤통수가 짜릿하다. 말은 안 하지만 눈빛으로 가만 있으라는 느낌을 준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이번에 알게 됐다. 그 팀에 주목도가 있는 친구가 있다. 신세계 그룹 손녀가 데뷔를 했더라. 나도 소식은 들었는데 그 친구가 여기에 있는 줄은 지금 알았다"고 관심을 보였다.타잔은 "단체 사진을 찍으면 남자 멤버들은 유령처럼 나와도 SNS에 올린다. 남자들도 멋있어 보일 때도 있는데, 모든 포커스가 여자 멤버들에게 맞춰져 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타잔은 지드래곤의 뒤를 잇는 패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야망을 내비쳤다. 그는 "지드래곤 선배님이 길을 닦으셨잖나. 다음 패션 아이콘은 내가 물려받고 싶다"며 "데뷔 후 파리 패션 위크에 가게 됐다. 당일 아침에 파리에 갔더니 사람들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바게트를 끼고 가더라. '나도 저거 해보고 싶다'고 해서 착장을 받았다"며 당시 바게트를 끼고 사진을 찍었던 이유를
29기 옥순의 등장으로 '솔로나라'가 술렁였다.19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연상연하 특집'으로 솔로 남녀들이 첫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옥순은 "미소만으로 밥 사주고 싶은 예쁜 누나"로 소개됐고, 사전 인터뷰에서 옥순은 "과거에 배우 박수진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배우 이주빈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솔로남들 또한 옥순이 등장하다 "옥순 특집이다"며 감탄했고, "배우 박수진 같다, 연예인인 줄 알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옥순은 출연 이유에 대해 "'이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야겠다', '최후의 수단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하게 사람보다는 무쌍에 안경 낀 훈훈한 이미지를 좋아한다. 두부상 같은"며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옥순의 인터뷰 장면 예고편이 공개됐고, 옥순은 "님을 알게 된 것도 너무 좋지만,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는데"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더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가수 미나가 대인배와 통 큰 면모를 동시에 보였다.미나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남편 뮤지컬 첫공보러 시누이랑 대학로 다녀왔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공개된 게시물들 속에는 미나가 시누이와 함께 남편 류필립의 공연 현장을 찾은 모습. 특히 '손절설'이 일었던 시누이와 최근 밥을 먹은데 이어 공연까지 동반하면서 불화설의 싹을 잘랐다. 또 "저는 내조하러 왔다"라고 알린 미나는 스탭들에게 통 큰 회식 자리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앞서 지난 7월부터 미나와 남편 류필립의 영상에 수지 씨가 등장하지 않자 누리꾼들은 세 사람의 사이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류필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나의 다이어트를 포기했다"고 고백했다.영상 속에서 류필립은 "수지 누나가 (다이어트를)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 저에게 운동을 하기 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지원을 많이 해줬던 걸 알지 않느냐. 수지 누나가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킬 수 없다. 싫다는 사람은 제어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이에 미나 류필립 부부와 수지 씨 사이의 손절설이 제기됐으나 류필립은 다시 영상을 통해 "가족끼리의 연을 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수지 씨는 지난해 8월 류필립 미나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46kg까지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미나와 류필립의 도움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70kg 대로 접어들어 평소 꿈이었던 연기에 도전했으며, 최근 연극 무대와 쇼호스트로 데뷔까지 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 등으로 운동을 하
이수만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의 'PAPARAZZI ARRIVE'가 발매 한 달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A2O MAY(CHENYU, SHIJIE, QUCHANG, MICHE, KAT)의 첫 EP 'PAPARAZZI ARRIVE'가 발매 한 달여 만인 11월 22일 자 빌보드 Emerging Artists 8위, Top Album Sales 40위를 기록했다. Emerging Artists 차트는 11월 8일 주 16위 이후 2주 만에 더 높은 순위로 재진입한 결과라 눈길을 끈다. 해당 차트는 종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인 아티스트를 순위로 발표하는 차트이기도 하다. 또한 World Albums 차트에서는 11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A2O MAY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PAPARAZZI ARRIVE'는 중국 QQ뮤직 핫 송 차트, 신곡 차트 TOP3, 미국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 Mediabase Top 40 Airplay ‘Most Added’에서 저스틴 비버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A2O MAY는 오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데뷔 첫 팬미팅 'A2O MAY THE FIRST FANMEETING; MAYnia Arrive'를 개최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배우 이시영이 조리원 퇴소 후 근황을 전했다.이시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며칠 째 밤을 새는 것인가…🫠 너무 오랜만에 신생아 케어라…몸은 부서지는데ㅎㅎㅎ하루종일 웃음이 계속 나온다는…💓 진짜 둘째는 사랑인가 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공개된 게시물들 속에는 이시영이 조리원에서 퇴소해 둘째를 안고 집에 도착한 모습. 특히 공사 중인 집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으며 예상과 달리 첫째의 둘째 사랑에 감동을 받은 듯한 면모도 보였다.한편 이시영은 요식업에 종사하는 비연예인과 2017년 결혼했으나, 8년 만인 최근 파경을 맞았다. 이시영은 현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후 지난 7월 "현재 임신 중"이라며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 이혼 후 배아 냉동 보관 폐기 시점이 다가오자 이를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음을 알렸고 지난 4일 딸을 출산했다.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40대 차은우'라는 별명을 가진 1981년생 배우 김지훈이 '얄미운 사랑'에서 스윗한 매너남으로 변신했다. 이 작품은 지난 3일 5.5%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6회에서는 3.1%로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지난 17일(월), 18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5, 6회에서 김지훈은 '스포츠은성' 신문사 사장 이재형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직진하는 순정남 모멘트로 여심을 저격했다.이날 재형은 야구 경기 취재하러 간다는 정신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플러팅을 시작했다. 그는 "나 그거 하고 싶어졌어요.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은 사람이 되기로 작정한 사람. 내일 야구장에서 우리 우연히 만나면 되게 반갑겠다"라며 사랑 앞에서는 주저하지 않는 직진남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지훈은 진심 어린 감정을 달달하지만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만인의 '심쿵'을 유발했다.재형은 임현준(이정재 분)과도 얽히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야구 선수 출신인 재형이 시구를 준비하는 현준의 연습을 도와주며 친분을 쌓은 것. 또한 어머니 오미란(전수경 분)과 현준의 어머니 성애숙(나영희 분)의 다툼을 부드럽게 중재하며, 모두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른 인물로서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재형은 전 연인 윤화영(서지혜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감정의 선을 그었다. 그는 "사랑하는 남자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여자가 석 달 만에 결혼했어.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해"라고 단호히 말하는 등 씁쓸한 미소를 짓는 장면에선 김지훈 특유의 깊은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레전드 오빠들과 함께한다. 90년대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이지훈과 이기찬은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20일 방송되는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 28회는 '오빠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1990년대 대중음악 전성기를 풍미한 4대 천왕 오빠들이 뭉쳐, TOP7과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노래 대결을 펼친다.이날 방송에는 18세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휩쓴 '발라드 황태자' 이지훈,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의 심장을 적셔온 '발라드 귀공자' 이기찬, 노래와 연기를 모두 섭렵한 '하이틴 스타' 박광현, 그리고 '1세대 힙합 아이콘'이자 레전드 퍼포머 현진영이 등장해 무대를 꽉 채운다. 이들은 각자의 히트곡을 다시 무대에 올리며 90년대 감성을 재현한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실력과 비주얼로 당시 팬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안방을 짙은 향수로 물들일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이지훈과 이기찬이 과거 '라이벌 구도'를 언급하며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발라드 가수이자 동갑내기, 데뷔 동기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에 MC 붐이 "서로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고 묻자, 이기찬은 "처음 데뷔했을 땐 지훈이가 1위도 하고 훨씬 잘나갔다. 나는 7위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반면 이지훈은 "7위면 한참 밑이잖나. 1위 후보까지는 올라와지 않나"라며 여유만만한 도발로 웃음을 안긴다.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 90년대 라이벌들의 신경전. 과연 이날 무대에서는 누가 더 높은 점수를 얻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박광현은 지난 '미스터트롯3'에서 '트로뻥즈'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나란히 받았다.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을 맡았으며,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국내 극장 개봉 및 OTT 공개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포함한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이날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현빈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분들과 감독·배우·제작진에게 먼저 감사하다"라며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예진씨, 우리 아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덧붙였다.'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손예진은 “27세에 처음 청룡 여우주연상(‘아내가 결혼했다’)을 받았는데, 마흔이 넘어 다시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아이 엄마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게 됐다. 좋은 어른,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두 사람은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연인이 되어, 2022년 결혼한 연예계 대표 부부다. 슬하에 아들이 한 명 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