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텐아시아DB
정지선 셰프가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텐아시아DB
정지선 셰프가 대만에 문을 연 첫 해외 매장이 개점과 동시에 두 달 치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80회에서는 정지선이 대만 타이베이에 개업한 식당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지선의 해외 1호점은 140평 규모에 74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방문객의 약 90%가 대만 현지인일 정도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정지선은 "오픈하자마자 두 달 치 예약이 다 찼다"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전했다.

그러나 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정지선은 "오픈 한 달 반 만에 10명 이상이 그만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한국에서 직원들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대만에서는 한층 부드러운 태도로 직원들을 대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정지선은 "직원들이 도망가면 안 되니까"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낯선 환경에서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까지 바꾼 것이다.
정지선 셰프가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KBS
정지선 셰프가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KBS
이날 대만 매장에는 정지선과 친분이 두터운 김숙도 방문했다. 김숙은 직접 음식을 맛보며 평가에 나섰고, 특히 정지선이 선보인 짜장면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짜장면과 짬뽕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정지선이 대만에서 짜장면을 내놓자 전현무는 "내가 4년 내내 해달라고 할 때는 안 해주더니"라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반면 김숙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짜장면을 맛본 뒤 "면 하나하나가 다 코팅된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점 만점에 10점을 주며 정지선의 요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치 명인 박미희와 전 야구선수 양준혁의 만남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박미희에게 방어김치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평창의 배추밭을 찾았다. 그는 배추 3100포기를 수확하고 10톤 트럭에 배추망을 싣는 작업까지 도우며 박미희의 마음을 얻었다.
8일 '사당귀'가 방송됐다. / 사진=KBS
8일 '사당귀'가 방송됐다. / 사진=KBS
이후 박미희는 방어살을 잘게 다져 청양고추와 고춧가루, 소금으로 비린내를 잡는 방어김치 조리법을 알려줬다. 완성된 김치를 맛본 양준혁은 "바로 이 맛이야"라며 만족했고 정식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미희는 자신의 김치 공장으로 찾아오라고 제안했다.

손지창은 영국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VIP 행사 현장을 공개했다. 180명의 고객이 참석한 행사에서 손지창은 손님맞이부터 음식 서빙, 만찬 진행까지 직접 맡았다. 행사 도중 초청 가수의 도착이 늦어지자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즉석에서 부르며 시간을 채우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손지창은 내년 행사까지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내년 행사를 확정받은 데에는 루이 암스트롱이 결정적이었다"며 그의 순발력에 감탄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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