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N 예능 '디스 이즈 현무로드'(이하 '현무로드')에서는 전현무와 이준, 이주빈의 캐나다 캘거리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현지의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았다.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가운데 전현무는 머리까지 포마드 스타일로 넘기며 멋을 냈다. 그는 평소와 다른 옷차림에 대해 "이건 입뺀 안 당하려고 애쓴 것"이라며 입장 거부를 피하기 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희 둘이 잘 키운 아들, 딸 같다. 졸업하고 나서 밥 사주는 느낌이다"라며 "성인이 됐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여행하던 동생들을 다 큰 자녀에 빗대며 흐뭇해했다.
이주빈은 "그런데 엄마는 언제 오냐"고 물으며 상황극에 동참했다. 전현무는 "엄마 집 나갔다. 엄마 내 앞에서 얘기하지 마라. 짜증 난다"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준도 "혼자 사는 아빠 느낌"이라며 호응한 뒤 "경험도 없는데 잘한다"고 감탄했다.
대화는 가상의 딸이 데려올 배우자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준은 자신처럼 고급 레스토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윗감이 결혼 인사를 온다면 어떨 것 같으냐고 물었다.
그는 "다음에 딸에게 남편이 뭘 먹어야 할지 알려주라고 할 거다. 알려주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과 이주빈을 자녀처럼 바라보며 시작한 상황극은 딸의 결혼 생활을 상상하는 대화로까지 번졌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48세 전현무는 두 사람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며 아버지 역할을 소화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는 가상의 가족관계와 사윗감 조건을 주고받는 자리로 바뀌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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