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설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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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배우 설현이 빗속에서 달리기와 먹방을 즐겼다.

8일 유튜브 채널 '김설현'에는 '팔당에서 양수까지 우중 러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설현은 "오늘 양평에 두물머리 핫도그런 하러 가는데 비가 오네요"라며 외출을 준비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고어텍스 바람막이를 입고 안경과 모자까지 챙긴 그는 "이제 가볼게요.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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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 팔당역에서 만난 설현은 왕복 5km를 달릴 계획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하는 러닝에 속도 조절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달려서 감이 안 온다"며 "옛날에 한창 뛸 때는 '지금 페이스 너무 빠르다', '조절해야겠다' 이런 게 있었는데 빠른 건지 느린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첫 번째 목적지는 도넛 가게였다. 약 1.2km를 달린 뒤 도착한 설현은 20분가량 기다려 빵과 커피를 주문했다. 사라다빵과 꽈배기 등을 맛본 그는 "왜 다 맛있지?", "남기기 싫은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빵을 먹다가 "나 더 뛰고 싶지 않아"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휴식을 마친 설현은 "몸이 다시 굳었고 추워졌다"면서도 다시 길을 나섰다. 도중에 비가 거세졌지만, 능내역에 도착한 뒤에는 당초 계획보다 코스를 늘리기로 했다.

그는 "원래는 여기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돌아가려고 해도 6km를 더 가야 하고 이 코스 끝까지 가도 6km를 더 가야 한다"며 양수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목적지인 핫도그 가게를 떠올리며 "천천히 걷다 뛰다 하면 도착하겠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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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서 잠시 쉬어간 뒤에도 달리기는 계속됐다. 설현은 비어 있는 길을 달리며 "지금 비 오고 뛰고 있으니까 마라톤 1등으로 달리고 있는 기분이다. 앞에 아무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0km를 넘어서자 "감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10km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다만 처음 목표였던 핫도그는 먹지 못했다. 앞서 먹은 도넛 때문에 속이 불편해져 핫도그 가게 대신 양수역으로 향한 것. 설현은 약 10.5km 지점부터는 대부분 걸었다고 설명하며 총 이동 거리가 약 11.7km라고 전했다.

양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팔당역으로 돌아온 설현은 온계국수와 주먹밥 등으로 식사했다. 귀가 전에는 빵과 커피도 구매했다. 차에 오른 그는 쏟아지는 비를 확인하고 "집까지 안전 운전해 보도록 하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설현은 오는 12월 11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에 출연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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