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95 서울가요제' 합격자 18명이 6개 팀으로 나뉘어 1990년대 인기곡을 선보였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5.3%, 수도권 5.2%, 2054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세 지표 모두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합격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나타냈다.
'거제 야호'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나미의 한국어 실력에 유재석은 "허경환보다 말을 잘한다"며 놀라워했다. 미나미는 허경환에게 한국어를 잘하는 방법으로 "겁먹으면 안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과 영혼', '질투', '서울의 달'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불렀다. 세 사람의 정체는 각각 존박, 그룹 투어스(TWS) 도훈, 로이킴이었다. 이들은 노래와 춤을 함께 선보이며 호흡을 맞췄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택한 '마지막 승부', '레옹',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각각 코미디언 이선민, 에이핑크 정은지, 배우 고경표였다. 특히 고경표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로이킴마저 가수로 착각하게 했다. 그는 예선 당시 모습에 대해 "턱이 입금 전 고경표였다. '노래 주머니'인 줄 아는데 턱살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우리들의 천국', '쥬라기 공원', '사춘기'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불렀다. 이들은 각각 이소라, 거미, 정승환으로 밝혀졌다. 정승환은 예비군 훈련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사전 녹음으로 무대에 참여했다.
이소라와 거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유재석은 이소라의 출연에 대해 "설마 귀로 들리는 건 이소라 씨 목소리인데, 실제로 나오실까? 처음엔 안 믿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소라는 "2026년엔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예능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유재석 씨가 편하게 해주실 거라 믿고 일단 그냥 나왔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 방송에서는 '95 서울가요제' 합격자들의 짝꿍 찾기 과정이 공개된다. 특히 배우 김희선이 유재석과 함께 가요제 MC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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