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김현철, 이지현, 김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형님으로 함께한 임우일은 김영희와 과거 고백을 둘러싼 서로 다른 기억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이 임우일의 집에도 자주 갔느냐고 묻자 김영희는 "자주 드나들었지"라고 답했다. 이어 "임우일을 포기한 것도 우일이 집에서였다"며 오랜 짝사랑을 끝낸 계기를 공개했다.
김영희는 마음을 쉽게 접지 못했던 이유로 임우일의 다정한 행동을 꼽았다. 그는 "고백했을 때 세게 찼으면 모르겠는데 나한테 여지를 주면서 찼다"고 주장했다. 임우일은 "여지를 줬다고?"라며 황당해했다.
임우일은 "휴지에 물 적신 게 여지를 준 거야?"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수근 역시 "여지가 아니라 휴지를 준 거 아니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4년간 이어진 짝사랑은 임우일의 단호한 거절로 끝났다. 김영희는 그의 집에서 다시 고백했지만 "날 똑바로 봐요. 그만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 번 더 이야기하려 하자 임우일은 "왜 이러세요! 저리 가세요!"라며 놀랐고, 김영희는 이를 계기로 마음을 완전히 정리했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음지의 봉준호'라는 별명에 대해 남편을 만나기 전 유료 채널을 보며 성인 배우 민도윤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일상 연기도 잘한다"며 신작이 뜸해지자 직접 SNS로 "어디 아프신가요? 왜 작품이 계속 겹치죠?"라고 물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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